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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제축구연맹(FIFA)이 '희대의 코미디'를 연출한 북한 축구에 칼을 빼들었다.
AFC는 제3의 중립지역으로 옮겨서 경기를 추진하려 했으나 개최 장소를 마련하지 못했다. FIFA는 지난달 24일 '두 팀의 4차전은 취소했다. 이번 일정은 재조정되거나 다시 치러지지 않는다. 북한이 대체 경기장은 물론 연기에 따른 새로운 경기 날짜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면서 일본의 3대0 몰수승으로 확정했다.
AFC는 2일 북한 현지를 방문해 김일성경기장의 상태를 확인했고, 11일 평양을 개최지로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홈 경기 개최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던 북한은 열흘만에 입장을 바꿨다. 일본 내 확산되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 문제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