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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 시즌 초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센터백 리스크'다. 다수의 팀이 중앙 수비수들의 실수, 퇴장, 부상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센터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팀이 초반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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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도 잦다. 국가대표 김영권(울산)은 2일 대전 원정에서 후반 3분 백패스 미스로 레안드로의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다. 디펜딩챔피언 울산은 후반 15분 김인균에게 한 골을 더 내줘 0-2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4라운드 전북과 '현대가더비'에선 상대 수비수 실수 덕을 봤다. 전반 21분 구자룡이 전북 골문 부근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동경이 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갈랐다. 경기는 2-2 무승부였다. 상대적으로 센터백 실수가 적은 편인 포항(승점 10점) 김천(9점) 인천(5점) 등은 초반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수원FC는 2일 포항 원정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센터백 잭슨의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