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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가 경기력으로 자신을 완전 영입해달라고 애원하고 있다.
베르너의 효용가치 중 하나는 확실한 좌측 윙포워드로 뛰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이 된 후로, 손흥민의 경쟁자 혹은 백업으로 영입된 자원은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앞선 영입생들과 다르게 베르너는 확실히 눈도장을 찍고 있다. 골 결정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지만 측면 파괴력이 상당하다. 민첩함과 가공할 만한 속도에서 나오는 파괴력은 알고도 못 막는 패턴이다.
웨스트햄전에서는 브레넌 존슨이 베르너의 크로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노팅엄전에서는 베르너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이끌어냈다. 베르너가 측면을 돌파하는 패턴은 이제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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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베르너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다. 토트넘이 그를 1,500만 파운드(약 256억 원)에 영입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 생각할 필요가 없는 느낌이다. 베르너는 자신의 실력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침묵시켰다. 또한 지금의 이적시장에서 1,500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은 의심할 여지없이 좋은 거래거첨 보인다'며 토트넘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장인 손흥민도 이례적으로 구단에 베르너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난 항상 좋은 친구와 좋은 팀 동료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보장할 수 있는 건 없고,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베르너는 기꺼이 여기에 머물 것 같다. 선수로서 나는 그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게 팀원으로서의 일이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나는 베르너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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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지금 내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내가 여기서 축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나머지는 내가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뿐인 것 같다. 재밌다. 우리 방식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내 장점은 시스템에 적합하는 것이다. 끝까지 뛰고, 모든 걸 마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며 토트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베르너를 1,500만 파운드에 영입할 수 있는 기한은 유로 2024가 시작하기 전까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