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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마저 등을 돌렸다. 맨유의 팀 분위기는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경기 후 맨유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마크 골드브리지는 자신의 SNS에 가르나초를 교체한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가르나초는 올 시즌 맨유의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전반전은 좋지 않았지만, 하프타임에 그가 문제가 있다고 교체를 한 것은 농담 같은 일'이라며 '더 많은 선수들이 매주 나빠지고 있지만, 그 선수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글에는 '텐 하흐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가르나초를 비판했다. 올 시즌 맨유를 이끈 19세 소년을 비난 하는 모습을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고액 주급자를 화나게 하는 것은 두려워 한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 이후 오른쪽 측면을 수정해야 했다. 그곳에서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가르나초는 주중 훈련을 하지 못했고, 더 많은 에너지, 더 훌륭한 퀄리티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가르나초는 골드브리지가 올린 2개의 글에 모두 좋아요를 눌렀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이 꾸준히 기용하며, 성장한 선수다. 그런 가르나초마저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며, 최근 맨유의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텐 하흐 감독의 팀내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이를 본 한 맨유 팬은 '망했다. 맨유는 요리되고 있어'라며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