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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리버풀이 토트넘의 4위 희망을 살려주지 못했다. 애스톤 빌라가 기적적으로 승점 1점을 가져오면서 4위 사수에 귀중한 승점을 가져왔다.
빌라는 올리 왓킨스, 무사 디아비, 존 맥긴, 더글라스 루이즈, 유리 틸레망스, 레온 베일리, 루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를 선발로 구성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행운의 여신이 리버풀의 손을 잡아줬다. 리버풀의 역습이 살라 쪽으로 빠르게 전개됐다. 살라가 앨리엇에게 지체없이 밀어줬다. 앨리엇이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마르티네즈 골키퍼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크로스였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실수가 발생했다. 마르티네즈가 앨리엇의 크로스를 잡아내려다가 공을 놓치면서 그대로 자책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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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는 연이어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2분 맥긴이 리버풀의 공을 가져오면서 디아비한테 패스를 찔러줬다. 디아비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찌만 슈팅이 하늘로 향했다. 빌라는 공격진들의 아쉬운 마무리가 계속됐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이 간격을 벌렸다. 후반 3분 앨리엇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날카롭게 향했고, 콴사가 절묘한 헤더로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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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도 오프사이드에 울었다. 후반 14분 맥 알리스터가 디아즈에게 절묘한 킬러패스를 넣어줬다. 디아즈가 득점 기회를 살라에게 양보했다. 살라가 해결했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빌라 공격진의 영점이 후반에도 부정확했다. 후반 23분 빌라가 빠르게 공격에 나섰다. 왓킨스가 디아비의 속도를 살려줬다. 디아비가 반 다이크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날린 슈팅은 옆그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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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의 파상공세가 잦아들면서 리버풀이 점점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다. 후반 37분 리버풀의 공격에서 나온 아놀드의 강력한 슈팅은 마르티네즈 선방에 막혔다.
빌라가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후반 40분 맥 알리스터가 후방에서 너무 쉽게 소유권을 내줬다. 존 듀란이 공을 이어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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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빌라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후반 43분 디아비가 중원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에 듀란에게 공을 찔러줬다. 듀란이 디아비의 패스를 무릎으로 맞추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운이 따랐던 슈팅이 알리송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하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토트넘은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4위 희망이 사라진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이겨도, 빌라가 리그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기면 토트넘이 역전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