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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어느덧 서른둘이 된 손흥민(토트넘)의 차기 행선지, 종착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앞서 이적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영국 팀토크를 통해 조제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사령탑 부임 후 손흥민의 합류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시절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점을 소개하며, 공격력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톱 타깃으로 삼았다는 내용이다.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맺으면서 구단 수뇌부로부터 이번여름 선수 영입에 활용할 수 있는 두둑한 이적 자금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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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한 살 터울인 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는 최근 벨기에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축구를 하며 번 돈을 사우디에서 2년을 뛰면 벌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우디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은퇴를 앞둔 시점에 금전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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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 감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일말의 힌트는 남겼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그 이후 5년 후든 10년 후든 토트넘에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 토트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물론)그 특혜 때문에 남아있는 건 아니"라고 했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이 다음시즌까지 뛰면 꼬박 10년을 채운다. 손흥민의 종전 계약도 2025년 6월까지로 되어있는 가운데, 아직 연장계약을 체결하진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