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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랑스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마드리드)가 유로 2024 경기 도중 코를 다쳤다.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암초를 만났다. 하지만 정작 절망을 느낄 팀은 프랑스가 아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다. 프랑스야 이번 대회만 어렵게 됐지만 레알은 한 시즌을 통?로 날릴 수도 있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0분 음바페가 쓰러졌다.
음바페는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와 공중볼 경합을 펼쳤다. 음바페는 머리로 공을 맞히지 못했다. 음바페의 안면이 단소의 어깨를 강하게 찍었다. 음바페는 그대로 잔디에 넘어졌다. 음바페의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 프랑스의 하얀 유니폼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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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코를 심하게 부딪혔다.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은데 꽤 복잡해서 안타깝다. 의료진이 진찰을 하고 있다. 마사지 테이블 위에 있는 모습을 봤다. 가벼워보이지는 않았다. 아직 지켜봐야 할 단계다.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단은 수술까지 갈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BBC는 '필리페 디알로 프랑스축구연맹 회장이 기자들에게 음바페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그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추후 경기 출전 여부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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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이라면 회복까지 최소 2개월이다. 새 팀 레알에 합류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없다. 투혼을 발휘해 유로 2024에서는 마스크를 출전한다고 해도 레알에 복귀해서는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 틀림없다. 음바페의 부상이 별 것 아니기를 가장 간절하게 기도할 사람들은 바로 레알 관계자들이다.
한편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폴란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묶였다. 프랑스의 다음 상대는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폴란드를 2대1로 제압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