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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기 대반등을 노리는 '학범슨' 김학범 제주 감독이 공격에 창의성을 더할 '왼발 테크니션'을 품었다.
19경기에서 18골을 넣은 공동 최소득점팀인 제주는 팀 도움수는 7골에 그친다. 대구(6도움)에 이어 최소도움 2위다. 만들어 넣는 작업에 애를 먹었다. 요시오가 고민을 해결해주길 바랄 것이다. 최근 2경기 연속골(3골)을 넣으며 킬러 본능을 깨우친 '오른발잡이' 헤이스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법하다.
요시오는 J리그 명문 요코하마F.마리노스 유스 출신으로 19세의 나이로 프로팀에 콜업됐다. 2017년에 일본 U-19대표팀에 뽑혔을 정도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2019년 베갈타 센다이, 2020년~2021년 마치다 젤비아에서 임대로 뛴 기간을 제외하면 줄곧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었다. 2021년 J2리그에서 10골을 넣으며 주목을 끌었다. 당시 마치다에서 같이 뛴 선수 중엔 은퇴를 앞둔 전 북한 대표 공격수 정대세가 있었다. 요시오는 지난시즌 전 한국 대표 미드필더 남태희와 호흡을 맞추며 J리그1 15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6경기 총 21경기를 뛰었다. 지난 12일 기후와 일왕배 2라운드에 선발출전한 요시오는 리그에선 좀체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고, 결국 첫 해외 진출을 결심했다.
제주가 연고이전 후 처음으로 영입한 일본인 선수인 요시오는 팀에 적응하는대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득점력을 높여줄 공격 자원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