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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탁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전반 8분 달롯의 어이없는 판단으로 공 소유권을 내준 후에 실점 위기에 직면했지만 슈팅이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맨유는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리산드로의 헤더를 걷어내려다가 트벤테 수비수가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지만 골키퍼의 놀라운 반사신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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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르테가 상대 공격을 끊어냈지만 에릭센이 빠르게 공을 처리하지 않아 위기를 자초했다. 샘 라머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맨유는 후반 31분 지르크지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6분 브루노의 슈팅도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매과이어의 결정적인 헤더도 골키퍼 손 끝에 걸리고 말았다. 맨유는 트벤테를 잡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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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잘못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우리는 몇 가지 좋은 전술적 구조를 보여줬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서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문제는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선수탓만 하기엔 최근 맨유는 너무 심각하다. 이번 여름에도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밀어주기 위해 지르크지, 마즈라위, 마타이스 데 리흐트, 우가르테 그리고 레니 요로까지 영입해줬다. 이번 여름에도 수천억을 투자했는데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전혀 달라진 게 없는 모습이다.
리그 11위라는 성적과 함께 컵대회에서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시계가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이미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