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은 후반 8분 히샬리송이 터트렸다. 부상으로 쉼표가 길었던 그는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히샬리송이 골맛을 본 것은 5월 6일 리버풀전(2대4 패) 이후 172일 만이다.
그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페널티킥을 베리발이 유도했다. 슈팅을 하는 순간 상대 수비에 발이 걸렸다. 히샬리송이 페널티킥을 차겠다며 볼을 잡았다.
하지만 '전담 키커'인 매디슨이 설득했고, 벤탄쿠르까지 가세한 끝에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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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물러난 후 볼을 든 매디슨은 페널티킥 지점을 맴돌며 고민했다. 그리고 반전이 일어났다. 매디슨은 볼을 다시 히샬리송에게 건네며 격려했고, '신'이난 히샬리송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파페 사르,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윌손 오도베르를 투입했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포스터의 선방으로 실점도 없었다. 로테이션 끝에 얻은 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매디슨은 경기 후 'TNT 스포츠'를 통해 "처음에는 우리 둘 다 페널티킥을 차고 싶어했다"며 "하지만 난 '고참'이고, 오늘 주장도 맡았다. 내가 찰 생각이었지만, 히샬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 것을 생각했다. 스트라이커에게는 힘든 일이었다. 첫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았다"고 양보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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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골을 넣는 한 (누가 차든)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매디슨은 오늘 뛰어났다. 그는 오늘 밤 주장이었고, 플레이는 매우 창의적이었고, 상대에 문제를 일으켰다"며 "난 매디슨이 그 순간에 히샬리송이 복귀를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것을 떠올렸을 것이다. 히샬리송의 시즌은 오늘 밤 시즌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스트라이커에게는 골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디슨이 그에게 책임을 맡긴 것은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히샬리송은 골을 넣어야 했고, 그는 그 임무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다시 EPL이다. 토트넘은 27일 원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9라운드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