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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금쪽이' 마커스 래시포드는 캄노우에 설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는 최근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내보낼 채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를 내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게 스페인 현지 매체들의 관측.
바르셀로나는 올 초에도 래시포드 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데일리메일은 '바르셀로나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래시포드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신속하게 거래를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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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맨유가 래시포드를 쉽게 놔줄 생각이 없다는 것.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래시포드의 단기 임대보다는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707억원)를 받고 완전 이적시키는 쪽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성골'임에도 래시포드의 마음은 이미 이적 쪽으로 기운 지 오래다. 후벵 아모림 감독과의 불화가 원인. 아모림 감독이 지난달 경기 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래시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래시포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사실상 이적을 공식화 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클럽이 래시포드에 관심을 보였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특히 사우디 클럽으로부터 연봉 3500만파운드의 파격적인 제안을 받았음에도 고개를 저었다. 바르셀로나행을 간절히 바라는 래시포드지만, 현실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모양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