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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것" SON과 함께 떠날까...양민혁 임대 보내고 준 기회도 날렸다→"합류할 자격 없어"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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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2 08:59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것" SON과 함께 떠날까...양민혁 임대 …
로이터연합뉴스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것" SON과 함께 떠날까...양민혁 임대 …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티모 베르너의 토트넘 생활은 이번 시즌이 끝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TBR풋볼은 1일(한국시각)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미래가 없으며, 토트넘이 영입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이번 시즌 상황이 좋지 않고, 여름에 몇몇 선수가 팀을 떠나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다. 손흥민의 매각까지 제기되고 있고, 히샬리송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베르너도 올 시즌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이제 그의 미래는 토트넘에 없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토트넘은 베르너를 1500만 파운드(약 270억원)에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아마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베르너 모두에게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차기 시즌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이 좋아보인다'라고 밝혔다. TBR풋볼도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영구 이적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것" SON과 함께 떠날까...양민혁 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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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지난 2023~20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과 더불어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떠난 사이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필요했는데, 마침 RB 라이프치히에서 벤치를 지키던 베르너를 발견했다. 베르너도 출전 시간을 얻어 반등하길 원했기에 토트넘의 구애를 거절하지 않았다.

베르너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경기에서 나서 자신의 장점도 보여줬었다. 리그 1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토트넘 완전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주장 손흥민도 베르너의 완전 이적에 대해 "나는 그가 남아 있길 원한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은 베르너 완전 영입을 꺼렸고,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라이프치히와 임대 연장에 합의했다. 베르너는 이번 2024~20205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완전 이적 옵션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 시즌에 토트넘에 없을 것" SON과 함께 떠날까...양민혁 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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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르너의 올 시즌 활약상은 처참하다. 2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선발 출전은 4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영향력은 더욱 심각하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혹평이 쏟아졌다. 활약한 경기가 손에 꼽았고, 부진한 결정력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으로서는 임대 연장 자체도 손해로 남게 됐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비롯해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이 활약할 자리를 위해 양민혁, 윌 랭크셔 등 구단 유망주들을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내보냈다. 하지만 베르너는 임대를 떠난 양민혁보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민혁이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벌써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베르너는 지난해 12월 1일 풀럼전 도움 이후 3달가량 공격포인트가 없다.

한편 베르너 외에도 손흥민, 히샬리송 등 공격진 주요 선수들에 대한 이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되며 올 시즌 이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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