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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또또또 핵심선수 부상, 이건 마치 전염병? 쿨루셉스키 이탈, 유로파리그 우승 희망 와장창! 'SON형 미안해'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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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5 14:47


충격! 토트넘 또또또 핵심선수 부상, 이건 마치 전염병? 쿨루셉스키 이탈…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무슨 전염병인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초토화시킨 부상 악재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도 핵심선수다. 이번 시즌 캡틴 손흥민(33)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며 공식전 42경기에서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던 데얀 쿨루셉스키(25)가 쓰러졌다. 이로 인해 당장 7일로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희망에 심각한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클루셉스키가 발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현재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복귀 스케줄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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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는 심각한 타격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수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다치며 전력이 크게 흔들렸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나왔고, 한때 부상 선수만으로도 11명의 스쿼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리그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말았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상 변수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리그 순위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일찌감치 10위권 밖으로 밀렸고, 한때 강등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이 돌아오며 잠시 회복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이 좌절된 이후 리그에 집중하며 3연승을 달성했지만,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패해 리그 4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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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토트넘은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유로파리그에 희망을 걸고 있었다. 현실적으로 리그 순위를 4위권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렵다. 때문에 유로파리그가 유일하게 남은 자존심 회복의 기회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페이즈8까지 치러 5승(2무1패)을 거두며 16강에 직행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다. 16강 상대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AZ 알크마르다. 토트넘이 충분히 꺾을 수 있는 상대라는 평가가 있었다. 게다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도미닉 솔란케 등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는 호재도 있었다. 그러나 쿨루셉스키의 부상 이탈로 인해 호재가 지워지게 됐다. 그만큼 쿨루셉스키가 올해 토트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충격! 토트넘 또또또 핵심선수 부상, 이건 마치 전염병? 쿨루셉스키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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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루셉스키는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의 선봉에 서 있었다. 손흥민과 함께 양쪽 날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왔다. 리그 7골, 4도움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42경기에서 10골, 10도움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쳐왔다. 성적과 팀 기여도가 손흥민급이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도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다. 카라바오컵 준결승까지 올라가 기대를 걸었지만, 리버풀에 참패하고 말았다. 유로파리그가 마지막 남은 기회다. 쿨루셉스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부상 악령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는 너무나 뼈아픈 악재다. 쿨루셉스키는 9일 본머스와의 EPL 28라운드에도 못 나올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과연 이 악재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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