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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의 손흥민' 미토마 가오루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이적 제안을 받을 전망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각) '알나스르가 모하메드 쿠두스, 앙트완 세메뇨, 미토마를 여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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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덜어낸 활약이다. 발목과 허리 부상으로 주춤하기도 했던 전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완벽히 부활했다.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크랙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직 손흥민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EPL에서의 입지가 매 시즌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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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사우디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당시 영국의 BBC는 '알 나스르는 브라이턴이 일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를 매각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후 영입 시도를 중단했다'며 '알나스르가 제시한 금액은 6500만 유로(약 1000억원) 수준이었다. 미토마가 브라이턴을 떠나는 데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알 나스르는 이제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들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알나스르는 9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의 이적료도 투입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협상은 추가로 진전되지 않았다.
다만 알나스르는 아직까지 미토마를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토마를 향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턴이 이적료에 대해서도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에 겨울에 제시한 금액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우디는 이를 마다하지 않고 투자하기 위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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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토마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도 적지 않기에 사우디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첼시와 리버풀 등이 미토마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리버풀이 미토마의 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도 지난 2월 '첼시가 미토마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