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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이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간 데얀 클루셉스키 또한 새로운 우려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선수단의 가용 인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남은 기간 훈련 강도를 조절하며 추가 부상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이날 열린 훈련에서 세르히오 레길론이 브레넌 존슨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존슨은 레길론과 부딪힌 후 한동안 훈련에서 빠졌다. 부상이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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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이 같은 팀인데도 브레넌 존슨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존슨은 이후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이 같은 예상치 못한 부상 리스크는 토트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토트넘은 17년 만의 트로피 탈환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중대한 목표를 앞두고 있다. 결승전에서 최상의 전력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국내 리그에서 부상 문제로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어온 팀이다. 더 이상의 전력 손실은 치명적일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 관계자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다'며 '이 경기는 단순한 결승전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경기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 문제도 달려 있다.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면 경질이 유력하다.
또한 다음 시즌을 구상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이적시장에서 선수들에게 인기 있는 팀이 되기 위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은 필수로 확보해 놔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