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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강인의 이적설이 자취를 감췄다. 다음 시즌 갈 수 있는 마땅한 팀이 없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오는 6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언급된 팀은 아스널과 크리스탈 팰리스, 나폴리 정도다. 그마저도 최근에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 6일 '아스널이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 영입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데포르티보도 '경기 출전 시간이 줄어든 몇몇 선수들은 이적 대상이 될 예정이며, 그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루카스 에르난데스, 곤살루 하모스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PSG는 현재 이강인을 영입할 때 들인 1870만 파운드(약 345억원)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 1700만 파운드(약 315억원) 이하의 제안은 수용하지 않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이 금액을 지불할지는 미지수다. 나폴리로 눈을 돌려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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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폴리는 중원 미드필더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강인의 적절한 볼배급 능력과 탈압박 능력이 빛을 볼 수 있는 팀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전 감독인 콘테가 있고, 김민재가 몸담은 팀이기에 적응에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나폴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이강인은 차선책으로 영입 뒷순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남은 건 크리스탈 팰리스다. 무리한다면 이강인의 이적료를 채울 수 있는 팀이고,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서 창의적인 선수 영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빅클럽 이적을 포기해야 한다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야 하는 게 당연하다. EPL에서 중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팀이다.
무엇보다 2026 FIFA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희망인 이강인이 팀이 없는 무적상태가 되거나 주전으로 뛸 수 없는 팀에 머물게 된다면 큰 전력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이강인은 자신이 뛸 수 있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팀의 오퍼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