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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애스턴 빌라에서 부활한 마커스 래시포드(27)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다만 애스턴 빌라에 우선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팀이든 4000만파운드를 지불하면 래시포드를 영입할 수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의 간판이었다. 그는 7세 때 맨유와 인연을 맺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첫 시즌인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구세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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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이 지난해 11월 지휘봉을 잡은 후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16일 맨시티와의 EPL 16라운드부터 사라졌다.
맨유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래시포드는 선택지가 없었다. 애스턴 빌라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5000파운드(약 6억270만원) 가운데 75%를 부담하기로 하고 임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꿀영입'이었다. 래시포드는 임대 후 18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잉글랜드대표팀에도 재발탁됐다. 그러나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애스턴 빌라의 이번 시즌 최종전은 26일 맨유전이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임대 계약상 출전할 수 없다. 2028년 6월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 그는 올 시즌 후 일단 친정팀으로 복귀해야 한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버티고 있는 한 맨유와의 동행은 불가능하다. 맨유를 다시 떠나는 것은 기정사실화다. 다만 임대는 가능하지만 래시포드가 현재의 주급을 고수하면 완전 이적은 쉽지 않다.
래시프도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스페인 현지의 시각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도 래시포드의 영입을 노렸다. 그러나 현실이 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2024~2025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