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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6년 전 토트넘 시절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EPL 4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등 7경기에 결장한 손흥민은 한 달만인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36라운드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교체 출전으로 예열만 했다. 손흥민은 9경기 만에 선발 자리를 찾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비한 러허설도 모두 마쳤다. 손흥민의 과제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손흥민은 74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29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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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케인과는 닮은 듯 다르다. 6년 전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했다. 케인은 맨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아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암울했다. 손흥민이 맨시티와의 8강 1차전과 2차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아약스(네덜란드)와의 4강에선 루카스 모우라가 기적을 연출했다.
모우라는 4강 2차전에서 종료 직전 '극장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토트넘의 첫 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케인의 선발 출전 여부가 논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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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흥민은 EPL에서 1경기 교체, 1경기 선발로 유로파리그 출격 채비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경기 시간을 채워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 오늘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 템포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번에 경기에 뛰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거 치고는 경기에 잘 녹아들었다. 긍정적인 부분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좋은 얘기들을 좀 많이 해주면서 자신감과 분위기를 올리는 데 신경쓰고 있다. 선수들이 워낙 말 잘 들어주고 또 존중해 주고 하니까 결승전에는 분명히 문제없이 차질 없이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