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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선수 대놓고 조롱"→"물건 투척+욕설 후 퇴장" 라리가 최악의 문제아, 잔류에는 진심이다..."사우디 연봉 350% 인상 제안 거절"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5-06-01 22:35


"亞 선수 대놓고 조롱"→"물건 투척+욕설 후 퇴장" 라리가 최악의 문제…
사진=트위터 캡처

"亞 선수 대놓고 조롱"→"물건 투척+욕설 후 퇴장" 라리가 최악의 문제…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 Round of 16 - Second Leg - Atletico Madrid v Real Madrid - Metropolitano, Madrid, Spain - March 12, 2025 Real Madrid's Antonio Rudiger in action REUTERS/Juan Me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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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라리가 최악의 문제아' 안토니오 뤼디거도 레알 마드리드에는 진심이다. 중동의 엄청난 유혹도 곧바로 거절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각) '뤼디거는 알힐랄의 연봉 350% 인상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뤼디거는 최근 해외에서 제안이 오며 레알 생활이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레알을 떠날 생각이 없으며, 유럽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길 원한다. 뤼디거는 이번 주 알힐랄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해당 제안에는 레알에서 수령 중인 연봉의 3.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亞 선수 대놓고 조롱"→"물건 투척+욕설 후 퇴장" 라리가 최악의 문제…
Soccer Football - Champions League - Quarter Final - Second Leg - Real Madrid v Arsenal - Santiago Bernabeu, Madrid, Spain - April 16, 2025 Real Madrid's Antonio Rudiger and Raul Asencio look dejected after the match REUTERS/Juan Me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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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는 라리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자, 트러블 메이커다. 지난 2012년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본격적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로마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난 수비수로 성장하기 시작한 뤼디거는 2017년 첼시 유니폼을 입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에서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한 뤼디거는 계약 연장 없이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뤼디거의 활약은 이어졌다. 뤼디거는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과 함께 레알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주전 수비수로서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였다.

문제는 그의 행동이었다. 기행이 꾸준히 나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일본과의 경기에서 아사노 타쿠마를 조롱하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후 레알에서는 지난해 9월 훈련 도중 스태프의 뺨을 때리며 논란이 됐다.

최근에도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뤼디거는 2024~20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당시 후반 막판 레알이 역전을 허용한 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생기자 벤치에서 물건을 던지고, 그라운드로 돌진하려는 행동까지 보였다. 선수들이 그를 말렸지만, 뤼디거는 흥분한 표정으로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이후 퇴장 명령으로 벤치를 떠나야 했다.


"亞 선수 대놓고 조롱"→"물건 투척+욕설 후 퇴장" 라리가 최악의 문제…
Soccer Football - Copa del Rey - Final - FC Barcelona v Real Madrid - Estadio de La Cartuja, Seville, Spain - April 26, 2025 Real Madrid's Antonio Rudiger in action with FC Barcelona's Ferran Torres REUTERS/Borja Suar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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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아인 뤼디거도 진심인 것이 있었다. 바로 레알에서의 생활이었다. 그는 레알에 남기 위해 막대한 연봉 제안까지 거절하며 강한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트리뷰나는 '뤼디거는 중동에서 제안을 받았다면 정말 수익성 좋은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다. 뤼디거는 차기 시즌 딘 후이센의 합류에 따라 비교적 가벼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으며,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한 뤼디거가 차기 시즌에도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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