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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팀에 남기는 이유는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르로이 사네 영입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두 선수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 상황에서 조용히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사네 영입을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토트넘의 영입 가능성이 낙관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어 "게다가 토트넘은 또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바로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손흥민과 사네의 친분이 크기 때문에 사네가 이적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손흥민이 비공식 에이전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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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사네가 이번 여름 구단에 엄청난 금액의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받고 있는 주급은 30만 파운드(약 5억50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만약 그가 토트넘에서도 비슷한 급여를 요구한다면, 토트넘은 사네에게 더 높은 주급을 책정해야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사우디리그 프로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같은날 "올해 32세인 손흥민은 이전에도 사우디행과 연결된 바 있었지만, 토트넘은 최근 그의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2026년 여름까지 구단에 잔류시키기로 했다"라며 "여러 사우디 구단들이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를 떠나보내는 데 매우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어떤 제안도 거절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라며 "사우디 구단들은 그의 연봉을 상당히 인상해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