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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까지 찢기며 막았는데! "UCL 우승 주역인데 연봉 삭감 요구"...월클 GK의 헤어질 결심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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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4 07:55


얼굴까지 찢기며 막았는데! "UCL 우승 주역인데 연봉 삭감 요구"...…
사진=트위터 캡처

얼굴까지 찢기며 막았는데! "UCL 우승 주역인데 연봉 삭감 요구"...…
로이터연합뉴스

얼굴까지 찢기며 막았는데! "UCL 우승 주역인데 연봉 삭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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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주역인 한 선수에게 충격적인 재계약 제안을 받았다.

프랑스의 풋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각) 'PSG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재계약이 중단된 이유'라며 돈나룸마의 계약 상황을 조명했다.

풋메르카토는 'PSG가 UCL에서 우승한 후 돈나룸마는 다시 계약 연장에 대해 불을 지폈다. 현재 소식에 따르면 PSG와 선수는 동행을 원하지만, 불확실성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있다. 아직도 구단 수뇌부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돈나룸마는 현재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재계약에서 더 줄어든 연봉을 제안받았다. 이는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적도 현실적인 선택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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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는 지난 2015년 AC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선방 실력과 함께 세리에A 무대를 뒤흔들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의 골문을 책임진 돈나룸마는 잔루이지 부폰의 계보를 이를 이탈리아 최고의 수문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번뜩이는 위치 선정과 판단 능력은 독보적이었고,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선방은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밀란과 돈나룸마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1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프랑스 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활약은 PSG에서도 이어졌다. 이적 후에도 돈나룸마는 케일러 나바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지난 두 시즌 모두 42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UCL에서 눈부신 선방 능력으로 리버풀과 아스널을 울리고 PSG의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도중 상대 선수 스터드에 얼굴을 찍히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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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여름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는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PSG의 연봉 체계 변화와 함께 달라진 연봉 제안이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본급을 줄이고 출전 경기 수와 여러 성과에 따른 가변적인 보수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책 때문에 돈나룸마는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받게 됐다.

돈나룸마로서는 PSG의 제안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미 여러 빅클럽이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풋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강호들이 돈나룸마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PSG는 돈나룸마가 떠났을 때를 대비한 대안으로 릴 소속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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