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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88억원 내고 산초 완전 영입 포기... 산초는 SNS에 '블루스 고마워'

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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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04 08:05


첼시, 88억원 내고 산초 완전 영입 포기... 산초는 SNS에 '블루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첼시, 88억원 내고 산초 완전 영입 포기... 산초는 SNS에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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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제이든 산초의 완전 영입 조항을 이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가 이를 3일 보도했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이번 여름 선수의 완전 영입 의무에서 벗어난다. 이로써 산초는 오는 6월 말 첼시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즉시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다. 첼시는 산초와의 개인 조건 합의에 실패하며 잔류 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산초도 3일 개인 SNS를 통해 첼시와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곳에서의 경험에 감사하다. 나를 환영해준 모든 첼시 식구들, 동료들, 스태프, 팬들에게 큰 사랑을 전한다'며 '클럽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 진심으로 고맙다, 블루스'라고 썼다. 산초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총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산초는 현재 유럽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맨유와의 계약은 1년 남아 있다. 주급은 약 30만 파운드(약 5300만 원)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완전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또 한 번의 임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첼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이미 기튼스 영입도 검토 중이다. 올 겨울부터 관심을 보인 기튼스는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 주시하는 공격 자원 중 한 명이다. 도르트문트는 기튼스의 이적료로 약 5000만 파운드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튼스는 시즌 후반부 선발에서 밀려났다. 첼시는 이와 함께 스트라이커 보강도 추진 중이다. 리암 델랍 영입이 마무리되면 추가 공격수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후보군으로는 위고 에키티케와 벤자민 세스코가 포함돼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산초에 대한 공식 제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어리그 및 유럽 다수 구단들이 산초 측과 접촉해 계약 조건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유 역시 선수의 완전 이적을 선호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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