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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는 선수들이 결과를 내야될 때다." 유럽에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낸 '만능 풀백' 설영우(27·즈베즈다)의 출사표다. "어떻게든 이 경기를 이겨야 한다. 그래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한국 축구 측면 수비의 미래로 떠오른 이태석(23·포항)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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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3·토트넘)과 '엔진'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PSG)의 동시 출격 여부도 관심이다. 둘은 막을 내린 2024~2025시즌 유럽 무대를 정복했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UEL), 이강인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밟았다. 동일 시즌 UEL과 UCL 우승자가 동시에 국가대표팀에서 호흡하는 최초의 풍경이 기대된다. 다만 완급 조절은 필요하다. 발 부상으로 한 달동안 토트넘 전력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복귀했다. 마지막 경기 출전은 지난달 22일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었다. 그는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약 30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11일 몽펠리에와의 리그1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 최후의 실전 경험이었다. 그는 리그1 최종전,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와 UCL 결승전에는 결장했다. 둘 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나 자칫 무리수를 둘 경우 부상에 노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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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약속의 땅'이다. 홍명보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분명히 쉽지 않을 것이다. 여러가지 모든 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감독의 입장에서 선수들을 믿는다. 그동안 잘 해왔고, 내일 경기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꼭 승점을 따갈 수 있도록 오늘 하루 잘 준비하겠다"고 밟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황인범(29·페예노르트)은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원정경기고,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하는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셔 준비를 잘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챙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