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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표팀) 또 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이동경은 "낙담한 부분은 없다. 매 경기, 훈련 때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 그렇게 경기도 하고 있다. 동기부여를 갖고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국가대표) 되지 못했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매번 가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동경을 향해 "좋은 선수기 때문에 상대가 전략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있다. 더 잘 이겨내야 한다. 더 발전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동경은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이를 발판 삼아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기도 했다. FC샬케(독일) 등 유럽에서 뛴 경험도 있다. 하지만 A대표팀에선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다. 2019년 9월 조지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지금까지 총 10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