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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휴식하지만,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돌아왔다. 김민재의 빈자리는 다시 한번 권경원(코르파칸 클럽)과 조유민(샤르자FC)이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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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동 원정은 언제나 변수가 많다. 6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들을 물고 늘어질 무더운 날씨 또한 쉽지 않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 9시에 치르는 경기임에도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기운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해요소다. 낮 시간대 섭씨 45도, 저녁시간대 35도이기에 대표팀도 훈련 시간을 가능한 늦은 시간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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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명단 제외되며 이번 경기는 휴식하게 됐다. 손흥민은 앞서 소속팀 토트넘에서 발 부상으로 인해 적지 않은 기간을 결장했다. 발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팀의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인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복귀해 교체로 30분가량을 소화하기는 했다. 다만 이후 이어진 리그 최종전에서는 감독이 직접 부상 여파를 밝히며 결장했다. 홍 감독은 앞서 대표팀 선발 명단 발표 당시 "경기 뛰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달했기에 소집하게 됐다. 경기의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는데, 손흥민의 몸상태를 고려해 무리한 기용을 감행하지 않았다.
반면 선발로 나서는 이강인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에도 최근 경기에 뛰지 못했기에 이번 이라크전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리그1 최종전,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모두 결장했다. 대표팀 경기를 통해 다시금 상승세를 탈 수 있는 기회다. 지난 3월 A매치 당시 오만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요르단전에 결장했던 이강인은 당시 공백이 충분히 느껴졌다. 다시 한번 대표팀에서의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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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동석한 황인범도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다. 원정경기고, 이라크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해야하는만큼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팀이 하나로 뭉쳐셔 준비를 잘했다. 경기장에서 잘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챙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