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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이 안도라전 부진한 경기력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8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안도라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고, 주로 중거리 슈팅에 의존해야 했다. 케인은 노니 마두에케의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A매치 72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전체적으로 공격의 날카로움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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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헨더슨은 자격이 충분했다. 데클란 라이스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고, 헨더슨은 이 팀에 필요한 에너지와 헌신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마두에케였다.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4개의 찬스 창출, 박스 안 최다 터치(12회)를 기록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그는 오늘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경기 계획에 충실했고, 적극성이 좋았다. 이런 활약을 이어간다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화요일 세네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투헬 감독은 "이제 세부적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