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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먼저 안먹는게 중요하다."
김포는 3-4-3 카드를 꺼냈다. 루이스-안창민-플라나 스리톱을 가동했다. 허리진에는 윤재운-디자우마-이상민-천지현이 포진했다. 스리백은 김동민-채프먼-박경록이 구성했다. 김동민은 인천에서 이적해온 후 첫 선을 보인다. 채프먼도 지난 서울 이랜드전 퇴장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손정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다.
천안은 우정연-툰가라-펠리페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허리진에는 김성준-이예찬-구종욱이 자리했다. 김영선-마상훈-이웅희-이상명이 포백을 구성했다. 박주원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던 이정협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김태완 천안 감독의 고민도 비슷했다. 그는 "비긴걸로 만족하면 안되는데 거기에 취할까봐 걱정된다"며 "선제골을 넣어야 그나마 좀 부딪혀 볼만해진다. 먼저 먹으면, 우리가 내려 앉은 수비한테 득점을 못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오랜만에 김성준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그는 "넣을 선수가 없다. 중원에서 소유를 좀 했으면 해서 투입을 했는데, 어느정도 해줄지 볼 것"이라며 "결국 이정협이나 후반 투입 시점 등을 잘 골라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