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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하지 않아" 호날두 사우디 잔류 암시, '주급 57억'도 유효? 알 나스르가 내놓을 조건은

박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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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0 10:59


"미래? 변하지 않아" 호날두 사우디 잔류 암시, '주급 57억'도 유효…
AP연합뉴스

"미래? 변하지 않아" 호날두 사우디 잔류 암시, '주급 57억'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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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 시즌을 맞이할까.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는 6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는 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알 나스르의 라이벌팀이자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알 힐랄과 단기 계약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최근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호날두는 지난달 알 나스르에서 시즌을 마친 뒤 SNS를 통해 '한 쳅터가 마무리 됐다'고 썼다. 이를 두고 호날두가 사우디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져 왔다. 스페인과의 유럽네이션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이 "거의 끝났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발표가 이뤄질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에는 "미래? 변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알 나스르? 그렇다"고 말하면서 잔류를 암시했다. 유럽 축구 이적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호날두가 알 나스르 잔류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미래? 변하지 않아" 호날두 사우디 잔류 암시, '주급 57억'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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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111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올 시즌 41경기에선 35골을 넣었고, 스페인전에서도 동점골을 쏘아 올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황혼기를 넘어 '은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뛰어난 신체적 능력을 앞세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호날두가 현재 알 나스르에서 받는 주급은 380만유로(약 57억원)다. 세계 최고 수준의 대우. 알 나스르가 호날두를 붙잡는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조건을 제시할 지가 관심사다. 2023년 입단 당시보다 호날두의 폼이 하락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나스르 입장에선 큰 고민 없이 호날두에게 거액의 제안을 안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미래? 변하지 않아" 호날두 사우디 잔류 암시, '주급 57억'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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