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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호날두, 아시아 최강 공격진 탄생?..."알 나스르, 이강인과 접촉"→나폴리 관심은 여전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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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0 17:24 | 최종수정 2025-06-10 18:26


이강인+호날두, 아시아 최강 공격진 탄생?..."알 나스르, 이강인과 접…
사진=스포츠존

이강인+호날두, 아시아 최강 공격진 탄생?..."알 나스르, 이강인과 접…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깜짝 소식이다.

카타르 매체 WINWIN은 9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PSG의 한국인 윙어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이다. 알 나스르 측은 이미 이강인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해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알 나스르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고 하는 중이다. 브라이튼의 카오루 미토마에게도 제안을 건넸던 알 나스르는 최근 김민재, 이강인 등 한국 슈퍼스타들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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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알 나스르는 이강인에게 좋은 조건을 제안할 것이다. PSG에서 받는 대우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도 높지 않기 때문에 알 나스르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이강인의 생각이다. 이제 전성기에 진입하는 시기에 사우디로 이적해서 시간을 보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강인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사우디의 제안을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사우디행을 진지하게 고려할지는 현재로서는 의문이다.

정말로 이강인이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해 사우디행을 결심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지만 재계약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다른 리그는 없기에 사우디 잔류가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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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있는 또다른 선택지는 나폴리행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주 '지오반니 만나 나폴리는 디렉터는 2024년 여름과 지난 1월에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 협상 테이블에서 이강인을 포함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팔 수 없는 선수로 여겨졌다. 이제는 그런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강인은 재능 있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은 포부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 감독의 계획에서 다소 벗어났다. 나폴리 구단은 그를 무관심하게 두지 않는다'며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매우 강한 관심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폴리는 2023년 여름부터 이강인을 노렸다. 당시에는 PSG와의 경쟁에서 밀려 이강인 영입에 실패했다.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을 원했던 나폴리는 2025년에는 진심으로 이강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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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PSG 이적설을 최초 보도했던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이강인의 PSG와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스타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나폴리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모두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설에 있어서 새로운 정보가 등장했다. PSG는 현재로선 기존 선수단에서 큰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는 보도였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9일 '현재로서는 아무도 떠나겠다고 요청하지 않았다. 몇 차례 관심이 있었지만, 이강인이나 곤살로 하무스는 이적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나폴리로부터 1년 전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에 받은 이적 제안은 확인된 바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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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우스망 뎀벨레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오른쪽 윙어나 가짜 9번 포지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르 파리지앵은 '선수단 변화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PSG는 이강인을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이 없지만 이강인의 입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강인이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없다면 PSG도 이강인을 품고 가겠다는 이야기다. 시즌 후반기에 주요 경기에서는 벤치에서만 앉아 시간을 보낸 이강인이다. PSG를 떠나더라도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으로 향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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