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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이후, 중국 언론이 중국 만큼이나 오랜 기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유럽 국가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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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바레인전 승리로 극적인 승점 3점을 챙기며 3승7패, 승점 9점으로 조 5위에 올랐으나 월드컵 본선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월드컵 4차 예선으로 향할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4위 도약은 이미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없어졌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월드컵이다. 하지만 중국은 진출 티켓이 늘어났음에도 아시아 무대조차 극복하지 못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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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노르웨이와 중국의 기록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어렵다. 유럽 내에서 쟁쟁한 국가들과 경쟁한 노르웨이와 달리 중국은 유럽보다 수월한 아시아 예선에서도 번번이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도 마찬가지다. 노르웨이는 월드컵 예선 I조에 포함되어 4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소후닷컴도 '노르웨이는 재능 넘치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면 본선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노르웨이의 현재 상승세를 인정했다.
중국 대표팀이 처참한 성적으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나아지지 못한다면 다음 2030년을 향한 여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