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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쩐의 전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PSG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1 및 쿠프드프랑스(FA컵)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시즌을 치르며 누적된 피로가 만만치 않지만, 슈퍼컴퓨터는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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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계 10위까지 모두 유럽팀이 차지하면서 클럽월드컵은 유럽세가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유럽권 팀 중에선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가 우승 확률 0.3%로 12위에 오른 게 최고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알 힐랄도 우승 확률 0.3%로 아시아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 이채롭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조별리그 F조에서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 맞붙는다. 울산은 18일 선다운스와 첫 경기를 갖고,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대결 한다.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가 조 수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은 선다운스를 잡고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승점을 획득해 16강행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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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예측은 다소 비관적. 울산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20.8%, 우승 확률은 0%로 집계됐다. F조 나머지 팀의 16강 진출 확률에서 도르트문트가 92.7%, 선다운스가 47.1%, 플루미넨시가 39.4%로 산출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물이다. 하지만 후회 없는 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울산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