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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개에 세메뇨 '전망'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5-06-12 05:50


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
사진캡처=미러

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
토트넘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손흥민이 없다.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이 임박했다. 예상대로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유력하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다. 구두합의는 이루어졌고, 공식적인 스텝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 역시 11일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48시간 이내에 확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토트넘은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파운드(약 185억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크 감독의 코치진도 토트넘행에 동행하기로 했다.


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
AFP 연합뉴스
이제 관심은 새롭게 달라질 토트넘의 모습이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리그에서 17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바로 위였다. 최악의 성적이었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배경이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는 반등이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EPL 승격과 1부 잔류는 물론 유럽 대항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만들었다. 특히 예산이 제한적인 브렌트포드에서 선수 발굴 능력 등을 보여주며 인정받았고, 전술 스타일 또한 최선의 방식을 찾아내는 스타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철학으로 토트넘을 개조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데일리미러는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예상되는 토트넘의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놀랍게도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가 그 자리를 채웠다. 미러는 '왼쪽 측면에는 우승컵을 차지하며 레전드가 된 손흥민이 있지만, 경쟁을 맞이할 전망이다.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세메뇨는 프랭크의 철학과 잘 맞는다'고 했다.


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쿠웨이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최종전. 대한민국이 4대0 승리를 거둔 후 열린 월드컵 진출 축하행사에서 손흥민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상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6.10/
영국 언론에서도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한 뒤 가장 먼저 할 일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예전보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고 우려했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는 사우디는 아시아 최고 스타인 손흥민에 꽤 적극적이다.

손흥민은 10일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일단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분들처럼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어디에 있든 최선를 다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없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토트넘이 올해 초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늘어났다.


손흥민이 아직 거취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일단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새 시즌 토트넘의 베스트11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럴수가! 손흥민이 없다, 프랭크표 토트넘 예상 라인업 공개...왼쪽 날…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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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미러는 세메뇨와 기존의 도미닉 솔랑케, 그리고 브렌트포드에서 프랭크 감독의 애제자였던 브라이언 음뵈모가 스리톱을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미드필드진은 기존 선수들이 유력하다. 데얀 쿨루셉스키, 호드리고 벤탕쿠르, 파페 사르가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백포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신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크 게히가 새롭게 가세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페드로 포로와 함께 수비진을 꾸릴 전망이다. 골키퍼는 그대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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