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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축구협회장이 드디어 중국 축구 대표팀의 현실을 자각했다. 다만 아직도 과거의 착각은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최종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탈락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월드컵 4차 예선으로 향할 희망을 기대할 수 있는 4위 도약은 이미 인도네시아전 패배로 없어졌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는 첫 월드컵이다. 하지만 중국은 진출 티켓이 늘어났음에도 아시아 무대조차 극복하지 못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치욕적인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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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중국 축구가 현실을 자각하더라도 곧바로 나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큰 기대를 받았던 연렬별 대표팀도 여전히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한 상황이다. 쑹카이 회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언제 다시 중국이 축구 대표팀에 희망을 걸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