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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예상 라인업 OUT→언급 無'

김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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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4 06:30


"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
사진=REUTERS 연합뉴스

"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
사진=EPA 연합뉴스

"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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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캡틴' 손흥민의 자리는 없는 것인가.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올 여름 선수단을 어떻게 개편할지 관심이 쏠린다. 프랭크 감독이 누구를 영입할지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위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활용할 4-2-3-1 포메이션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도미닉 솔란케, 2선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데얀 쿨루셉스키-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모르텐 율만(스포르팅)이 발을 맞출 것으로 봤다. 수비는 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펜-데스티니 우도기가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점찍었다.

익스프레스는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공격 취약성 개선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율만 영입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
사진=Action Images via Reuters-REUTE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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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토트넘은 변화를 택했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13일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2028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한다. 프랭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이다. 선수와 팀 관리에서 결과를 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은 덴마크 출신으로 2013~2016년 브뢴뷔(덴마크)를 지도했다.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어 왔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11위였던 팀을 2020~2021시즌 3위로 올려 놓았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팀을 74년 만에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끌어 올렸다.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포드는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브렌트포드에서 프랭크 감독을 보필하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 등 지도자 3명도 토트넘에 합류한다.


"충격" 프랭크 체제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자리는 없나…'SON, …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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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연합뉴스
관심은 손흥민의 거취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또한,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무관을 깬 캡틴으로 이름을 남겼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토트넘은 그동안 손흥민과 두 차례 재계약을 했다. 2015년 5년 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18년 7월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기간을 늘렸다. 2021년 7월 맺은 두 번째 재계약 기간이 올해 여름까지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은 1월, 손흥민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최근 그를 향한 러브콜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MLS(메이저 리그 사커)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마친 뒤 이적설에 입을 뗐다. 그는 "일단은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야 한다. 많은 분들처럼 나도 내 미래가 궁금하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 어디에 있던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변함 없다.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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