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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새 감독 선임에도 휘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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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을 흔드는 유혹이 있다. 바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과 페네르바체는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손흥민을 원했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70경기에서 29골 25도움을 적립했다. 지난해 여름에도 무리뉴 감독을 위한 전력 보강 후보로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적극 검토했으나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다만 이번 여름에는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택한다면, 튀르키예 무대도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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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는 이미 올 시즌 내내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와도 통화를 진행하며,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상황이 달라지는 듯 보였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상황이 다시금 이적으로 향하게 됐다.
로메로는 프랭크 감독 부임 후 SNS를 통해 '엔제, 두 시즌 동안 멋진 작품을 선보여줘서 고맙다. 당신은 환상적인 감독이며,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훌륭한 사람이다. 당신은 처음 팀에 왔을 때부터 존재했던 수많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길을 만들어냈다.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트로피를 얻었고, 우리는 구단의 아름다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중요한 것은 이것뿐이다. 나는 당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당신은 최선을 다했기에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포스테코글루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며 구단에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음에도 토트넘이 핵심 전력 손흥민과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에 흔들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이 새롭게 전력을 보강하더라도 팀을 단합시킬 구심점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