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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FC안양이 다시 상승 곡선을 타며 궤도에 올랐다. 안양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양(승점 24)은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강원전(3대1 승), 대전전(1대1 무)에 이어 3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나갔다.
과감한 선택과 적절한 용병술이 안양을 위기에서 구했다. 유 감독은 분위기를 반전시킨 강원전부터 중원과 측면, 최전방을 적극적으로 로테이션했다. 강원전에서는 토마스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시프트 전략을 통해 중원을 압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대전을 상대로는 후반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결과를 챙겼다. 수원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교체 투입된 야고의 크로스와 측면 돌파가 역전의 발판이 됐다. 철저한 준비 없이는 나올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유 감독은 부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을 대비해 토마스 시프트, 공격진 다변화, 로테이션 등 여러 전략을 시즌 초반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팀이 흔들리던 위기의 순간에 힘을 발휘하며 반등으로 이어졌다.
상승세를 탄 안양은 수원전 이후 1로빈에서 패했던 김천과 광주를 연속 만난다. 궤도에 오른 안양이 김천, 광주를 상대로 패배를 설욕한다면, 2로빈도 기대 이상의 결과로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