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샬럿(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기적을 위해선 골이 터져야 한다. 실점도 최소화해야 한다. FIFA 클럽 월드컵은 국가대항전과 다른 듯 하지만 결국 그 나라의 축구 수준을 증명하는 무대다.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방인'들도 '태극전사'다. 브라질 출신의 에릭(28)과 폴란드에서 온 높은 힘 트로야크(31)는 울산 공수의 핵심이다. 에릭은 3월, 트로야크는 갓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의 출사표는 국내파를 방불케할 정도로 결의에 차 있다.
|
|
울산의 2차전 상대는 F조의 톱시드인 플루미넨시(22일 오전 7시·뉴저지)다. 에릭의 고국인 브라질의 간판 클럽이다. "에릭이 잘 한다고 하는데 플루미넨시에는 에릭이 26명 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의 평가가 현주소다. 에릭에게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양보는 없다. 그는 "당연히 도움이 된다면 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지난해 플루미넨시와 4~5경기를 했는데 얼마나 개인 능력이 좋은지 알고 있다. 간수나 티아고 실바 등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한국 축구의 수준과 경쟁력이 있는 울산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울산은 1차전을 앞두고 17일 FIFA 전세기를 통해 샬럿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한다.
샬럿(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