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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향해 '공개 구애'를 펼쳐 논란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낙담했다. 그런데 로메로의 영입 여부를 묻는 인터뷰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의 대담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원하느냐고? 당연히! 그는 훌륭한 선수"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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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개적으로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뛰고 싶다. 라리가의 많은 경기를 보는 걸 좋아하고, 스페인에서 뛰는 동료들도 많다. 내가 뛰고 싶은 리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이 매각의 적기다. 이적료는 6000만파운드(약 1100억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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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을 지탱하고 있는 두 기둥인 '캡틴' 손흥민과 '부주장' 로메로의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로메로는 최근 SNS 도발로 화제가 됐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후 침묵해 뒷말이 무성했다. 의도가 있었다. 로메로는 13일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공식 선임하자 불과 56분 후 자신의 SNS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아쉬움이 가득한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엔제, 지난 두 시즌 동안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내게 해줘 감사하다. 당신은 환상적인 감독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다'며 그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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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런던'은 '이는 토트넘에서 프랭크 감독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로메로 측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SNS 글의 타이밍은 프랭크 감독에게 무례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어쩌면 그게 요점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려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