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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잔류 결정권을 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손흥민 대체자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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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세메뇨를 노리는 이유는 단연 손흥민의 대체자 영입을 위해서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 가능성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기에, 구단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거액을 제안한 구단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도 쏟아졌다. 손흥민 또한 인터뷰를 통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기에, 손흥민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할 선수들의 영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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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영입으로 손흥민을 압박하고 있다. 영입 작업 중인 세메뇨 외에도 이미 손흥민의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선수 영입을 마쳤다. 토트넘은 최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에도 성공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의 합류, 주전 경쟁에서의 열세 등으로 좀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직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향하며 기회를 노렸다. 다만 토트넘에서 텔의 활약은 아쉬웠다.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13경기 2골에 불과했다. 경기 내에서의 영향력도 기대 이하였기에 텔이 토트넘에 완전 영입될 것이라고 기대한 팬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포지션을 비롯해 최전방까지 책임질 수 있는 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자리가 좁아질 영입들이 추진되고 있다. 손흥민도 변화하는 선수단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