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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에게는 어떤 것보다 승점이 필요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전반 실점은 계획에 없었기에 아쉬운 부분이다. 후반에는 우리가 직전 제주전 교체 타임 놓친 게 아쉬우서 10분 정도 빨리 가지고 갔다. 동력이 됐다.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승점 3점을 딸 수 있는 기회였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축구는 결국 90분 경기다. 전반은 균형 찾는 과정에서 보수적으로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이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김주공 정현철 등을 선발로 넣었다. 김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가 들어오니 부드러워진 것 같다. 한결 마음이 편했다. 어린 선수들은 열심히 하는데 실책이 많았다. 그런 부분에서 아직 체력은 완벽하지 않지만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대구는 21일 강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에드가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대부분 전반에 승패가 갈리는 경기는 많지 않다. 그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에드가를 어디서 힘을 줄 수 있을까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우리에게는 어떤 것보다 승점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대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