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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돈'이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토트넘이 올해 초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늘어났다.
토트넘에 변화도 생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7년 만에 우승컵을 선물했지만 경질됐다. 브렌트포드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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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의 토트넘 미래는 불투명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면서도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투어 이전까지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팀에 없을 경우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상업적 매력'이다.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다. 손흥민의 위상은 설명이 필요없다. 대한민국에서도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응원할 팬들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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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손흥민이 투어 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은 이미 합의됐으며 토트넘은 그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토트넘이 투어를 앞두고 손흥민을 매각하려면 평가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그가 다음 시즌을 위한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계획에 어떻게 부합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낸 그는 2024~2025시즌 '캡틴'으로 유로파리그 정상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를 빚어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거취를 떠나 손흥민은 이미 역사에 남을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454경기에 출전,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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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새 판을 짜고 있다. '1호 영입'은 올해 2월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튼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이었다. 맨유행이 유력한 브렌트포드의 애제자 브라이언 음뵈모에도 관심이 있다.
'BBC'는 '손흥민의 미래는 9월 1일 마감되는 이적기간의 마지막 단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럽에서의 그의 입지를 고려했을 때, 손흥민의 이적은 상당한 이탈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의 첫 번째 과제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다. 일단 '열쇠'는 손흥민이 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