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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분전한 울산 HD 수비의 미래 서명관(23)이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영권의 평가 그대로였다. 스리백의 한 축이었던 서명관은 안정적인 수비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상대와 경합하다 왼쪽 허벅지를 다쳤고, 후반 34분 강상우와 교체됐다.
울산 선수들은 마멜로디전 후 FIFA 전세기로 베이스캠프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복귀했다. 서명관은 19일 정밀검사를 받았다. 울산 관계자는 "초음파 검사 결과 근육 파열 및 심각한 부상 진단은 없다. 다만 부종이랑 통증이 있어 이날 회복 훈련에선 제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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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마멜로디에 0대1로 패하며 무겁게 첫 발걸음을 옮겼다. 서명관은 경기 후 "일단 준비할 때 우리가 꼭 이겨보자는 마인드를 갖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경기에 들어가서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알았다. 다같이 열심히 사력을 다해 뛰었는데 결과가 안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낙뢰 예보'로 킥오프 시간이 무려 65분 연기됐다. 그는 "경기에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우리 나름대로 라커룸에서 대화를 통해 잘 풀면서 100%로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플루미넨시에 이어 도르트문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서명관은 "한국에서 오신 팬들과 현지에서 응원을 와주신 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두 팀 모두 정말 좋은 팀이다. 우리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우리가 힘을 모아 한 발씩 더 뛰면서 단점을 보완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