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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J리그 대표 구단의 주장이 보여준 행동에 세계가 놀랐다. 선수는 곧바로 의도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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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브로텐의 행동은 곧바로 질타를 받았다. 국제적인 수준의 대회에서 상대 선수들을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상대 선수들의 얼굴도 보지 않고, 손도 뻗지 않으며 무시한 그의 행동은 충분히 문제가 될 가능성이 다분했다. 일부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회브로텐이 경기 전 모든 상대 선수들과 악수를 거부했다. 리버플레이트 선수들은 그저 그를 쳐다봐야 했다. 이런 행동은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다'라며 당시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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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브로텐은 개인 SNS를 통해 "리버플레이트 팬들에게. 악수를 잊은 것은 새로운 시스템이었기 때문이다. 혼란스러웠다. 이미 그 안에 있었기에 악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악수를 하지 않고 걸어갔다. 내가 무시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내 의도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팬들에게도 사과한다"고 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는 기존 선수단이 한꺼번에 입장하여 일렬로 서는 대신, 양 팀이 마주보고 서서 입장을 마무리한다. 회브로텐은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서 악수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