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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맨유행에 변수가 생겼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 29세 늦은 나이에 대뷔한 마르티네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의 메이저대회 3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에서 모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고, 트로페 야신, FIFA 올해의 골키퍼, FIFA 더 베스트 11 등을 모두 수상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는 마르티네스는 특히 페널티킥에 일가견이 있다.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르티네스가 애스턴빌라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애스턴빌라는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며, 고액 연봉자들을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마르티네스가 지난달 토트넘과의 37라운드 후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눈물을 흘리며, 방출설은 더욱 가속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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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맨유행에 진심이다. 21일 더선은 한 소식?을 인용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절친이다. 그는 이미 맨유에 합류하기 위해 몇몇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이 소식통은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높이 평가해왔다. 그는 2020년 스포르팅에서 마르티네스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쿼드에 리더를 채우고 싶어하고, 마르티네스는 여기에 완벽히 후합한다"고 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애스턴빌라는 절대 헐값에 마르티네스를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AC밀란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몸값이 2500만파운드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아직 계약기간이 긴 마르티네스는 훨씬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4000만파운드로 추정하고 있는데, 음뵈모와 스트라이커도 데려와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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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