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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초비상! 역오퍼 했던 '에밀신', 아틀레티코가 노린다

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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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2 13:20


맨유, 초비상! 역오퍼 했던 '에밀신', 아틀레티코가 노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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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맨유행에 변수가 생겼다.

22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얀 오블락이 떠날 경우, 대체자로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옥스포드, 셰필드 웬즈데이, 울버햄턴, 헤타페, 레딩 등 임대를 전전하던 마르티네스는 2019~2020시즌 아스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2022년 9월 애스턴빌라로 이적한 후에는, 팀 성공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최고 골키퍼 반열에 올랐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 29세 늦은 나이에 대뷔한 마르티네스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포함해, 아르헨티나의 메이저대회 3연패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에서 모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고, 트로페 야신, FIFA 올해의 골키퍼, FIFA 더 베스트 11 등을 모두 수상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자랑하는 마르티네스는 특히 페널티킥에 일가견이 있다. 큰 경기에 강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르티네스가 애스턴빌라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애스턴빌라는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며, 고액 연봉자들을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마르티네스가 지난달 토트넘과의 37라운드 후 팬들에게 박수를 치며 눈물을 흘리며, 방출설은 더욱 가속화됐다.


맨유, 초비상! 역오퍼 했던 '에밀신', 아틀레티코가 노린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미르티네스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마르티네스에 스스로 역제안을 했다'고 했다. 맨유 입장에서 마르티네스의 역제안은 눈이 번쩍 떠질만한 소식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안드레 오나나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의 전 미드필더였던 네마냐 마티치가 "오나나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고 디스할 정도였다. 선방 능력은 떨어졌고, 기대했던 빌드업도 신통치 않았다. 맨유는 새로운 골키퍼 영입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마르티네스가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맨유행에 진심이다. 21일 더선은 한 소식?을 인용 "마르티네스는 맨유의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절친이다. 그는 이미 맨유에 합류하기 위해 몇몇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아모림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이 소식통은 "아모림 감독은 마르티네스를 높이 평가해왔다. 그는 2020년 스포르팅에서 마르티네스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아모림 감독은 스쿼드에 리더를 채우고 싶어하고, 마르티네스는 여기에 완벽히 후합한다"고 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애스턴빌라는 절대 헐값에 마르티네스를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AC밀란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몸값이 2500만파운드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감안하면, 아직 계약기간이 긴 마르티네스는 훨씬 많은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4000만파운드로 추정하고 있는데, 음뵈모와 스트라이커도 데려와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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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뛰어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불리는 오블락은 수년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다. 최근 들어 타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혹시 모를 오블락 이탈에 대비해 마르티네스를 지켜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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