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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여름도 바쁘다. 분주한 여름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이야기다.
대전은 올 여름에도 지갑을 열기로 했다. 박진성 김현우 임덕근 김인균 등 당초 예상보다 많은 4명이 시즌 중 군입대를 하게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대전은 바지런한 움직임으로 알토란 같은 선수들을 대거 더했다. '여름이적시장의 최대어'로 불린 수비형 미드필더 김봉수 영입을 시작으로, '왼쪽 풀백' 여승원, '전천후 공격수' 서진수, '검증된 외인' 에르난데스, '폭발적 풀백' 김진야를 품었다. 아직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 출신 왼쪽 풀백' 이명재 영입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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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가지 더, 대전 투자의 비결로 '육성'을 빼놓을 수 없다. 대전은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변모하며, 유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과감한 투자로 젊은 재능들을 입도선매했고, 유스팀 정비에도 힘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탄생한 선수들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윤도영(브라이턴)이다. 배준호와 윤도영은 대전에서 어린 나이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유럽행에 성공했다. 대전은 직접 길러낸 유망주들로 적지 않은 이적료를 벌어들였다. 금액만 60억원이 넘었다. 대전 관계자는 "올 여름 쓴 돈 대부분은 배준호와 윤도영의 이적료에서 비롯됐다"고 귀뜸했다. 대전은 투자→육성→이적→수익 창출을 통해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의미 있는 선순환인 셈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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