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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노르웨이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행을 원하는 선수가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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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보면 노르웨이 스타베크 포트발에서 성장한 뒤에 임대를 거쳐서 스트뢰멘 IF에서 정착하게 된 정저옌이다. 스트뢰멘이 노르웨이 2부 소속이었지만 정저옌은 어린 나이에 주전으로 도약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1년 만에 팀은 3부로 추락했지만 정저옌의 발전 가능성은 노르웨이 1부 산네피오르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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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유럽 강호는 아니지만 충분히 월드컵 진출까지도 도전해볼 수 있는 나라다. 엘링 홀란, 마르틴 외데고르가 주축으로 뛰고 있는 나라다. 그에 비해 중국은 축구적으로는 노르웨이와 비교조차 실례인 나라다.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광탈했으며 다음 월드컵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축구적으로는 좋은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게 사실이다.
만약 정저옌의 중국 귀화가 진심이라면 중국은 두 팔 벌려 정저옌을 환영할 것이다. 중국에는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정저옌만큼의 실력자가 없다. 귀화한다면 중국 선수 중 몸값 3위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김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