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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붙박이 주전이 없는 홍명보호 최전방에 다시 경쟁의 불꽃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호재(포항)의 합류로 더 치열한 레이스가 예고됐다.
이호재의 합류로 최전방에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현재 최전방에 붙박이 주전이 없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기존의 주민규가 빠지고,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를 선발했다. 이호재가 대표팀에 합류하며 활약한다면 오는 9월 A매치부터 다시 최전방 3인 경쟁 체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젊고 유망한 세 공격수의 장점은 명확히 구분된다. 직선적인 움직임과 스피드가 강점인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6월 A매치에서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연속 득점도 터트려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오세훈은 잠시 주춤했다. 뛰어난 피지컬과 제공권이 장점으로 홍명보호에 여러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지만,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득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세훈과 경쟁하며 최전방에 자리할 이호재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다면 각기 다른 장점을 갖춘 세 선수가 홍명보호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호재는 A대표팀 첫 발탁 소식 후 "대표팀은 증명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홍명보호 최전방 공격수의 자격을 누가 증명할 수 있을지는 다가오는 동아시안컵부터 월드컵까지, 1년의 여정에서 결정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