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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3전 전패, 세계 축구의 벽은 높았다. 울산 HD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여정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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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플루미넨시전이었다. 김 감독은 "잡았다고도 생각이 됐다. 그러나 경험도 그렇고, 견뎌낼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 너무 쉽게 동점골을 내준 상황이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실패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스스로 도전의식도 가졌을 것이다. 어떤 선수는 자신감, 어떤 선수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라며 "감독으로서도 큰 대회에서 팀을 운영, 지도해 본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단도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얻은 게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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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선방 비결에 대해 "경기를 편하게 즐겼다. 공이 많이 날아올 거라는 예상을 했다. 즐기면서 경기했기 때문에 좋은 선방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희망이 더 컸다. "많이 행복했고, 그래도 이렇게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좋은 팀들과 경기하는 건 우리에게 큰 영광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이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호의 시간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이 1년 후 열린다. 김 감독은 "잔디가 상당히 인조잔디처럼 짧고, 미끄러지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 계산을 해봐야 될 것 같다. 상당히 더운 날씨도 고려해봐야 한다"며 "낙뢰에 따른 경기 중단시 그 시간을 얼마나 잘 매니지먼트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축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기적 또한 우연이 될 수 없다. 울산 선수단은 28일 귀국한다.
신시내티(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