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8일 '모리야스 감독이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부상 낙마 이후 추가 소집을 하지 않은 이유'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29일 스코틀랜드, 4월 1일 잉글랜드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대비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월드컵의 전초전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유럽의 저력이 드러나는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월드컵 무대에 대한 경쟁력을 시험하낟.
AP연합뉴스
일본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우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전력과 경기력, 일본 팬들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계속해서 부상자들이 나오며 일본 대표팀이 최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대표팀 핵심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 나가토모 유토 등 다른 선수들도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전력을 시험해봐야 하는 시기지만, 선수단을 100%로 구성하기 쉽지 않은 처지다.
사진=도미야스 SNS 캡처
대표팀 복귀를 앞뒀던 도미야스 또한 다시 부상에 울고 말았다. 도미야스는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일본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2024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한때 일본을 대표했던 최고의 수비수, 그의 대표팀 복귀 소식은 더 반길 수 있는 호재였다. 최근 아약스에서 경기력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도 높았으나, 도미야스는 합류 직전 부상이 터졌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24일 토미야스가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 유럽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도미야스의 이탈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추가 소집을 결정하지 않았다. 이유는 자신감이었다. 모리야스는 "부상자들로 인해 팀으로서도 아프고, 선수들 본인들도 괴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중에서 많은 선수들이 치료를 받아 뛸 수 있는 기쁨을 누리길 바라며, 이후 월드컵 명단을 결정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인원을 고려하면 충분히 2경기를 소화할 선수들이 마련됐다.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로 2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월드컵 무대에 대한 시험대가 될 3월 A매치. 성적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본으로서는 성적도 챙겨야 하는 시점이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리야스 감독이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는 일을 피하고, 월드컵으로 향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