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대한민국 원정을 2연패로 마감했다.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21세 이하(U-21) 대표팀은 천안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원정 연습 경기를 치렀다. 미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에는 0대2,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에는 1대2로 패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30일 '일본은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튀르키예 대신 한국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결과는 2경기 전패였다. 계획대로 튀르키예에서 원정 훈련을 진행했다면, A대표팀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들을 가능한 많이 소집할 예정이었다. 현재 대표팀은 지난해 7월 결성했다. 최고의 멤버를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1월 영국 원정뿐이었다.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도 일본 내에서 뛰는 선수 중심이었다. 이번 3월 A매치 기간엔 선수들을 최대한 소집하려고 했다. 2028년 LA올림픽 세대의 최고 기준을 보이는 무대로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중동 정세 악화로 훈련지가 막판에 한국으로 바뀌었다. 훈련 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짧았다. 이에 따라 도전하는 스쿼드로 짰다. 일부 선수는 처음으로 합류했다. 최고의 전력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피지컬 및 스피드 등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은 점은 밝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U-21 대표팀은 당초 튀르키예의 안탈리아에서 알바니아, 세르비아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상황이 바뀌었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이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는 등 반격하면서 세계 정세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일본은 유럽 원정 대신 한국과의 연습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오이와 감독은 이번 한국 원정에 앞서 "원래는 알바니아, 세르비아와 경기할 예정이었다.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튀르키예 원정이 취소됐다. 이번에 한국에서 미국, 한국과 붙게됐다.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미국 대표팀은 우리가 목표로 하는 2028년 LA올림픽 개최국이다. 선수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팀으로도 강력하다. 한국은 지난 1월 열린 U-23 아시안컵에서 붙었는데, 피지컬을 내세운 축구를 펼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축구와 특징을 가진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발 11명을 전부 교체했다. 경험치가 부족한 선수들로 킥오프했다. 전후반 선제 실점했지만, 그럼에도 연령이 높은 상대를 대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 한국은 우승 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고 있다. 해외파 8명을 소집하는 등 본격 전력 구성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패배의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 무엇보다 LA올림픽은 물론, 그 이후에 A대표팀 진입을 목표로 한다면 이번 2연전의 퍼포먼스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이와 감독은 "'잘했다'고만 하면 안 된다. 물론 처음 소집된 선수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 기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뻐해서는 안 된다. 이 안타까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지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견딜 수 없다. 선수들이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며 도전하길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